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김연아. [사진제공=MBC]
TV출연 “정신력 싸움 이겨서 금”
피겨여왕이 동계올림픽금메달의 원동력이 정신력에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김연아(20·고려대)는 26일 방송된 MBC ‘무릎팍 도사’에서 “좀 건방져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내가 느낀 것이다.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연기 후 엄마에게 ‘올림픽 별거 아니네’라고 말했었다. 그 말을 한 뒤 나도 내가 한 말에 어이가 없었다. 연기할 때, ‘올림픽이다. 꼭 금메달을 따자’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경기라는 생각만 했고 올림픽 마크는 하나도 안보였다. 정신적인 싸움에서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압감이 가중되는 큰 경기에서 마인드 컨트롤의 방법을 고백한 것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