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나들이용 도시락으로는 더욱 그만인 충무김밥과 캘리포니아롤을 말아보자.
충무김밥은 통영 뱃사람들이 고안해낸 메뉴다. 배를 타고 나가면서 김밥이 상할까봐 밥 따로 속 재료 따로인 충무김밥을 말게 됐다고.
캘리포니아롤은 미국에서 유래한 변형 초밥이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와 생선에다 마요네즈와 크림치즈를 넣어 맛이 텁텁하지 않고 부드럽다. 나들이용 도시락으로 싸갈 때는 소스를 따로 가져가서 찍어 먹는 것이 좋다.
♣ 충무김밥 (4인분)
▽재료=1.무김치 △무 10cm 한토막 △굵은 소금 2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액젓 2작은술 △설탕 2분의1 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생강즙 2분의1 작은술 2.오징어무침 △오징어 1마리 △고춧가루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진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요리당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3.김밥 △밥 4공기 △구운김 적당량 △참기름과 소금 약간
▽조리법=1.무김치 담기 ①무는 큼직하게 빗겨 썰기 해서 굵은 소금에 절인다. 3시간 정도 충분히 절여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②무에 고춧가루를 넣고 물을 들인다 ③액젓, 마늘, 생강즙을 넣어 고루 버무린 후 용기에 담아 새콤하게 익을 정도로 숙성시킨다. 2.오징어무침 ①오징어는 껍질을 벗겨 안쪽에 칼집을 넣고 세로로 3등분해 가른 다음 2cm 두께로 썬다. 다리는 한가닥씩 썬다. 끓는 물에 미정을 1큰술 넣고 데쳐낸다 ②데친 오징어에 나머지 양념 재료들을 넣고 윤기 나게 버무린다. 3.김밥 ①김은 긴쪽으로 반을 자른다 ②밥에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한다 ③김에 밥을 1cm 남겨두고 얇게 편 후 돌돌 말아준다 ④참기름을 김에 바르고 4등분한다.
Tip : 무김치를 바로 만들어 먹을 경우엔 절일때 식초를 2큰술 넣어 새콤하게 절여준다.
♣ 캘리포니아롤 (1인분)
▽재료=△아보카도 4분의1개 △게살 100g △슬라이스연어 2장 △오이 4분의1개 △밥 1공기 △김 1장 △머스터드소스 2큰술 △통후추 약간 △마요네즈 3큰술 △연겨자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오렌지주스 1큰술 △클래식스테이크소스 1큰술
▽조리법=①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잠시 식혀둔다 ②오이는 얇게 채썰고 게살은 얇게 찢어 머스터드와 후추를 넣어 버무린다 ③아보카도는 얇게 슬라이스를 한다 ④김발 위에 김과 밥을 얇게 펴주고 뒤집어 게살과 오이채를 넣고 말아준다 ⑤말아진 밥 위에 아보카도와 연어를 놓고 다시 한번 말아준다 ⑥한 입 크기로 썰어 담고 겨자소스와 스테이크소스를 뿌린다.
Tip : 김발이 없을 땐 랩을 이용해도 된다. 롤을 말 땐 빈틈없이 꼭꼭 말아줘야 예쁜 모양이 유지된다. 겨자소스는 마요네즈와 겨자, 레몬즙을 넣고 오렌지주스로 농도를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