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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역시 완판녀”

입력 | 2010-05-29 07:00:00

완판을 넘어 모조품까지 등장하게 만든 김연아의 26일 방송출연 의상. [사진제공=MBC]


방송서 입은 옷 하루만에 품절
연아룩 짝퉁도 등장 인기 폭발


그녀는 시장 영향력도 연예계 톱스타 수준.

‘피겨 퀸’ 김연아가 이번에도 ‘일’을 냈다.

최근 김연아가 출연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방송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그날 프로그램에 입고 나온 옷까지 화제를 모으며 이른바 ‘완판사태’를 기록한 것.

피겨에서 보여준 눈부신 성적 못지않게 각종 CF를 휩쓸며 ‘CF 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연아는 이날 자신이 모델로 있는 한 브랜드의 옷을 입었다.

‘레트로 마린룩’이라는 콘셉트로 블랙과 화이트의 스프라이트 바탕에 가슴에 레이스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어, 김연아만의 귀엽고 사랑스운 느낌을 충분히 살렸다. 스커트도 발레 스커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샤 스커트’를 입어 소녀의 감성을 돋보이게 했다.

의류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는 평소 페미닌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자리인 만큼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또래 소녀의 모습을 강조한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 옷을 입고 방송에 등장한 이후 관심이 폭발해 매장에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가격도 7∼9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해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받은 것이다.

이 관계자는 “올 여름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 중 하나로 관심이 높았는데, 김연아가 입어 히트시켰다”면서 “품절사태를 빚으면서 벌써부터 모조품이 나오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김연아가 출연한 26일 ‘황금어장’은 방송 4년만에 최고 기록인 23.1%(TNmS 제공)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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