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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LG 서승화 또 도진 고질병…1회부터 폭투 연발

입력 | 2010-05-29 07:00:00

LG 서승화. [스포츠동아 DB]


LG 6 - 8 넥센 (목동)

서승화(LG·사진)의 동국대 2년 후배인 유한준(넥센)은 “대학시절부터 저런 유형의 투수는 정말 드물었다”고 회상했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직구를 던지는 왼손투수. 투구동작도 정통파는 아니다. 기대를 모으며 2002년 LG에 입단했지만, 10년 가까이 그에 대한 평가는 변함이 없다. “위력적인 공을 가지고 있지만, 제구가 불안한 투수.” 그래서 지도자들은 “구속뿐만 아니라 제구력도 타고 나는 부분이 크다”고 말한다. 28일 목동 넥센전. LG 선발 서승화의 고질적인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1회부터 폭투 릴레이가 시작되더니 2회에는 1루에도 폭투(견제실책)를 던졌다. 1-4로 뒤진 5회말 무사 2·3루에서는 넥센 7번타자 장영석의 등 뒤로 공을 던져 또 1점을 헌납했다. 삐뚤빼뚤 제구력. LG의 마운드의 시름은 더 깊어지게 됐다.

목동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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