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서바이벌 업무력/강효석 김연희 문권모 신성미 지음/288쪽·1만2500원·교보문고
어느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강 대리에게는 어떤 조언이 필요할까. 박영훈 모니터그룹 IR담당 부사장은 “기획서에는 기본적으로 고객이 진정 그 제품을 필요로 하는지,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야지 그저 ‘내가 이런 물건을 원하니 남도 그러겠지’ 하는 구상만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책의 주인공 강 대리는 가상의 인물이다. 책은 그가 업무에서 겪는 문제들을 2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해 제시한 뒤 박상순 보스턴컨설팅그룹 이사, 이순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지원팀장, 박상욱 한국P&G 마케팅본부 부장, 김철호 KAIST 경영대학 교수 등 분야별 일급 전문가들이 조언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를 비롯해 26개의 주제는 파워포인트 작성법, 프레젠테이션 요령, 재무 계획 세우는 법 등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업무는 물론이고 e메일 작성법, 인맥 관리법, 메모 작성법 등 사회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항목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