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한국서 반년 걸리는 영어 프로그램, 4주 집중코스로 “OK”

오전엔 캐나디언국제학교서, 오후엔 ‘엘란-소마’ 학원서 영어·수학 수업
드라마 수업등 방과후 활동, 귀국후에도 스스로 공부 동기부여 효과

■ 싱가포르 여름캠프학교 CIS

㈜타임교육이 싱가포르 캐나디언 국제학교(CIS)에서 진행하는 ‘엘란-소마 싱가포르 영어캠프’. 오전 영어 정규 수업 후 드라마 수업, 기자체험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 제공 ㈜타임교육

《중학교 1학년 장재원 군(14·부산 해운대구)은 지난해 싱가포르로 여름캠프를 다녀온 뒤 해외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가 생겼다. 목표가 생기니 예전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공부하게 됐다. 장 군의 어머니 이혜숙 씨(43)는 “싱가포르 여름 캠프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공부한 경험이 긍정적인 자극이 된 것 같다”면서 “영어에 자신감을 갖고 학업에 대한 동기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학교에서 정규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의 영어캠프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타임교육이 싱가포르 캐나디언 국제학교(CIS)에서 진행하는 ‘엘란-소마 싱가포르 영어캠프’를 보자. 타임교육의 엘란어학원과 창의력수학전문 소마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캠프는 세계적인 국제학교 중 하나로 꼽히는 CIS에서 생활하며 정규수업을 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 내성적인 우리 아이? 영어 캠프로 자신감 쑥쑥!

‘엘란-소마 싱가포르 영어캠프’가 진행되는 CIS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교육 과정을 가르치는 캐나다계 국제학교다.

캠프 참가자는 이곳에서 생활하며 재학 중인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을 듣는다. 오전에 영어로 진행되는 정규수업이 끝나면 싱가포르 현지 엘란어학원에서 집중 영어 수업을 듣는다. 수업은 드라마, 과학, 예술, 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인다.

소그룹 토론 수업은 내성적인 성격의 학생도 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캠프를 기획한 엘란어학원의 한정아 원장은 “한국에서 같은 과정을 진행한다면 최소 6개월이 걸릴 만한 프로그램을 4주 집중 캠프로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에 재미와 흥미를 느껴야 아이들이 캠프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영어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엘란-소마 싱가포르 영어캠프’의 모든 방과 후 프로그램과 주말 활동은 학생들의 흥미유발과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드라마 수업 때 학생들은 인기 있는 드라마를 분석하고 배우가 되어 영어로 연기를 한다. 기자가 돼 취재를 하고 영어로 기사를 작성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은 뒤 원어민 교사와 책 내용에 관해 토론을 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책에서 읽은 영어표현을 사용하고 줄거리를 요약하면서 영어로 글을 구성하는 법을 배운다.

원어민 강사와 사전에 학생의 영어수준을 파악해 학급을 편성하고 혹시라도 영어실력이 부족해 수업시간에 위축되지 않도록 배려한다. 싱가포르가 영어와 중국어를 병용하는 이중 언어 환경인 점을 고려해 캠프 기간에 중국어도 배울 수 있도록 중국어 교사를 배치했다.

○ 학생 5명당 1명의 생활강사가 24시간 안전을 책임진다!

 

해외 캠프를 보낼 때 가장 걱정되는 요소는 안전문제다. ‘엘란-소마 싱가포르 영어캠프’에서는 학생 5명당 1명의 생활강사를 배치해 24시간 생활을 모니터링한다. 학생들의 생활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학부모는 가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학생의 사진을 편집해 자녀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방과 후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고급 아파트를 전용 숙소로 사용한다. 2인 1실을 원칙으로 3개의 방과 거실, 조리할 수 있는 주방을 포함해 욕실이 갖춰진 방을 학생 5명이 사용한다. 한 방에 한 명의 생활지도강사가 배치된다. 생활강사들은 단순히 생활만 관리, 감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주도 학습습관 기르기 프로젝트’를 통해 잠자리에 들기 전 1시간 동안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고 보충하는 시간을 갖도록 지도한다.

한 원장은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기르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스스로 학습과 시간을 경영하는 능력”이라면서 “부모와 떨어져 하루 종일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데 여름 캠프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 “내성적인 우리 아이 영어 수다쟁이 돼서 돌아왔어요”


엘란-소마 싱가포르
여름캠프 Q&A

 

Q. 여름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학생이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되 나요?

A. 하루 종일 영어로 생활한다고 보면 된다. 내성적인 아이라도 소그룹 수 업 및 액티비티를 통해 영어로 말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외국인 친구들 과 자연스럽게 활동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Q. 방과 후 학원에서 진행되는 수학 강의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실력을 갖춘 수학강사들이 가르친다. 캠프 후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 돌아가도 문제없을 것이다. 창의사고력 수업 과 내신 선행학습으로 이뤄진다.



Q. 아이가 국제학교 수업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A. 캐나다 국제학교는 문화의 다양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다른 문화에 대 해 늘 열린 자세이며 소규모 수업과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두려움을 갖 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Q. 싱가포르 캠프가 미국, 캐나다와 비교할 때 어떤 강점이 있나요?

A. 싱가포르는 최상의 공교육을 자랑하는 곳이다. 국제학교에서의 수업 과 싱가포르 현지의 엘란-소마 학원에서 이뤄지는 방과 후 수업과의 결 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엄격한 치안관리로 안전도 확실하다.

 

한정아 엘란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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