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오답노트, 문제 푼 그날그날 바로 만들어라
■ 기말고사 영어 고득점 대책
가장 먼저 지난 중간고사 시험을 어떻게 준비했고, 어떻게 공부시간을 활용했는지 점검한다. 중간고사 결과를 토대로 나만의 학습전략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전략 단원과 취약 단원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간고사에서 틀린 단원을 파악하고 문제 유형에 따라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하면 학습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이때 오답노트를 적극 활용하면 출제 경향과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시험을 보거나 문제집을 푼 뒤에는 틀린 문제를 반드시 확인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정답을 눈으로만 확인하면 잊어버리기 쉽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학생이 오답노트를 활용한다. 오답노트에는 문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요점과 정답을 정리한다.
하지만 어느 부분을 잘못 생각했는지,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파악하고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답만 달달 외우기보단 잘못된 사고의 틀을 바로잡아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영어 오답노트를 만드는 몇 가지 요령을 알아보자. 첫째, 문제를 푸는 즉시 만든다. 문제풀이 과정이 기억에 남아있을 때 반복하면 학습효과가 배가된다. 둘째, 틀린 문제 전체를 옮겨 적지 않는다. 지문보다는 틀린 문장이나 틀린 단어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국어는 출제된 지문이 다시 나올 확률이 높지만, 영어는 한 번 나온 지문이 다시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낮다. 셋째, 정리할 문항수를 가급적 줄인다. 틀린 문제를 일일이 적다 보면 분량이 너무 많아 다시 보기 어렵게 된다. 넷째, 반드시 틀린 이유를 적는다. 예를 들면, ‘가정법 과거에 대한 개념을 잘못 이해했다’ ‘단어를 몰랐다’ ‘해석에서 오류를 범했다’ 등 구체적인 원인을 기록한다. 틀린 문제에 따라 관련 자료를 함께 붙여 놓거나 관련 내용을 정리해 놓으면 오답노트를 보충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다섯째, 알아보기 편하게 간단히 정리한다. 완벽하게 깔끔한 글씨로 정리하거나 색깔 펜으로 장식하면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 오답노트는 ‘반복학습’을 위해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보거나 시험 직전 ‘자기만의 참고서’라 생각하고 꼼꼼하게 살펴보자.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나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같은 영어 잡지를 읽고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도 서술형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한 문장으로 주제문을 작성하는 수준에서 시작해 점차 문장 수를 늘려가면 자연스레 영작 실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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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현 DYB최선어학원 원장
학년별 비법 따로 있다
중1은 초등학교 때와 다른 시험 환경과 서술형 문제에 적응해야 한다. 이때 가장 도움이 되는 자료는 교과서다. 교과서에 나온 핵심 어법과 어휘, 구문은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기말고사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선 서술형 문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서술형 문제가 익숙하지 않다면 교과서에서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과서 본문에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와 관련된 짧은 에세이를 써본다. 부교재의 기본 문제를 활용한 문제가 시험에 출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부교재를 꼼꼼하게 풀어보는 것도 좋다.
○ 중2, 주요 문법과 핵심 표현은 반드시 익혀야
중학교 1학년 때는 ‘구문’ 위주로 문법이 등장하기 때문에 교과서만 집중적으로 공부해도 기말고사에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중2 때부터는 to-부정사나 동명사처럼 문법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따라서 단원의 핵심 문법을 이해하고 본문에서 문법과 핵심 표현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야 한다. 시험 범위에 나오는 단어를 암기하는 것은 기본. 한 단원에 새로 등장하는 단어만 외우지 말고 유의어와 반의어, 숙어까지 묶어서 외워두는 것이 좋다.
○ 중3, 지문 파악 능력을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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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균 DYB최선어학원 내신전략팀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