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30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명백한 반성과 사죄가 전제돼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2차세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제 합동 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물증을 통해서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된 것이라는 게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독자적인 추가제재도 이미 행동에 옮겼지만 이 같은 군사적 도발은 당연히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게 당연하고, 강력히 지지하겠다.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