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태 첫 일본투어 우승 소감
“일본 진출 이후 2위(5번)를 많이 기록해서인지 타수 차이가 많이 났는데도 부담이 되는 경기였다. 경기 후반 추격을 허용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2년10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동안 마음 고생한 것들을 씻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후련하다.”
“지난주 SK텔레콤오픈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감이 살아났다. 그동안 3, 4타를 줄이는 경기는 자주 했지만 몰아치는 경기를 펼치지 못했는데, 그 날 몰아치고 나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감이 이어지면서 모든 샷이 잘됐다. 3라운드까지 2위와 6타차로 여유가 있어서 마지막 날 부담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건 일본에서건 빨리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목표를 다시 세워야겠다.”
정리|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