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7500억 늘려
하이닉스는 28일 중국 생산시설이 있는 장쑤(江蘇) 성 우시(無錫)에서 이사회를 열고 올해 시설 투자 액수를 3조500억 원으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조3000억 원보다 7500억 원(32.6%) 늘어난 액수다.
하이닉스 측은 투자 확대의 배경과 관련해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는 등 최근 메모리 반도체시장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서버, 그래픽, 모바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이외에도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R&D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