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8-1로 앞선 8회초 선발 앤디 페티트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박찬호의 평균 자책점은 7.94에서 7.42로 떨어졌다.
9회에는 마크 그루질라넥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이어 오스틴 컨스마저 삼진으로 잡으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할 듯 보였다.
하지만 4번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와 승부에서 밀린 것이 빌미가 돼 결국 점수를 내줬다.
해프너와 8구까지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박찬호는 이어 조니 페랄타에게 빠른 직구(시속 151㎞)를 던졌으나 우전안타를 맞고 말았다.
2사 1,3루 실점 위기에서 박찬호는 셸리 던컨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1점을 줬다.
박찬호는 9타자를 상대로 총 44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양키스는 7회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날리며 11-2로 크게 이겼다.
한편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28·클리브랜드 인디언스)는 올 시즌 처음 결장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