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스포츠동아 DB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휴식시간에 무엇을 할까.
박지성의 일거수일투족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다. 그가 ‘무엇을 먹는지’, ‘휴식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최근에는 어떤 책을 읽는지’ 등 팬들은 사적인 부분까지 알고 싶어 한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박지성은 독서와 축구오락의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궁금한 것이 많은 축구팬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많은 궁금증 중 하나가 풀렸다.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슈타디온 인터뷰룸에서 진행된 한국-스페인전 공식기자회견.
이날 허정무 감독, 이영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지성은 ‘휴식시간에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아침식사를 하고 잔다. 중식을 먹은 뒤 운동하고 훈련이 끝나고 마사지를 받고 잔다”고 짧게 말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하자 “모든 선수들이 훈련이 끝나면 휴식시간에 차를 즐기기도 한다. 또 독서를 하기도 하고 노트북으로 영화, 드라마 시청을 하기도 한다.
선수들은 오전 9시~10시 조식을 한 뒤 휴식시간을 갖는다. 중식을 먹고 잠시 쉰 뒤 전술훈련과 체력훈련을 병행한다. 석식 이후에는 선수들의 휴식시간이 보장된다.
대표팀의 관계자는 “벨라루스전이 끝난 뒤 박지성은 오른쪽 내측 허벅지 쪽에 경미한 근육통이 발생했다. 그러나 스페인전에 뛰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