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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54.5%…4년전보다 2.9%P 높아

입력 | 2010-06-03 03:00:00

1995년 지방선거이후 최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2지방선거의 잠정 투표율이 54.5%라고 밝혔다. 이는 2006년 4회 지방선거 때(51.6%)보다 2.9%포인트 높은 것이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과 비교하면 1995년 1회 지방선거 때(68.4%)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2008년 국회의원 총선거의 투표율(46.1%)보다는 8.4%포인트 높다.

2일 오전까지만 해도 시간대별 투표율은 4회 지방선거 때보다 낮았으나 낮 12시 이후부터 투표율이 가파르게 올랐다. 이는 20, 30대 젊은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확한 연령대별 투표율은 개표 완료 이후 한 달 정도 지나야 집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 막판 ‘살얼음 승부’를 펼치는 초접전 지역이 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투표율을 높인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 2위 후보가 경합을 벌인 제주(65.1%) 강원(62.3%) 경남(61.9%) 충북(58.8%) 충남(56.5%) 등의 투표율이 모두 전국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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