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기범 빨리 검거해 고마워” 피해자들이 보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인터넷으로 전문서적을 싸게 판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로 송모 씨(31·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웹사이트에 ‘완전 새 책입니다. 운송비 포함 3만 원에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한 건에 책값으로 3만∼4만 원씩, 2월 13일부터 4월 1일까지 173회에 걸쳐 734만 원을 편취한 혐의다.
피해자 중 한 사람인 정원우 씨(29)는 “피해자들도 소액 사기라 경찰이 범인을 빨리 잡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일찍 검거해줘 고마운 마음에 감사패를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