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시’ 한장희. 스포츠동아 DB
여성듀오 폭시의 멤버 한장희가 현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폭시 소속사인 MC엔터테인먼트의 김민철 대표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한장희는 소속사를 무단 이탈, 잠적하여 회사 및 멤버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회사 입장에서 한장희의 방송 섭외와 언론사 인터뷰 섭외에 대해 별다른 사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마냥 거절하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하게 돼 사실을 전해드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한장희의 팀 이탈로 폭시의 모든 활동은 열흘째 중단된 상태이다. 이달 초 한장희는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해 “더 이상 연예 활동이 싫어졌다”면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 증명을 소속사에 보내왔다.
폭시는 3월 멤버 젬마를 한장희로 교체해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데 이어 3일 월드컵을 겨냥한 신곡을 발표했다. 한장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엘프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