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 이윤진씨와 이범수(오른쪽)
드라마 ‘자이언트’촬영 바빠
신혼집 대신 현장서 새우잠
5월 말 결혼한 톱스타 이범수가 신혼의 아내와 ‘생이별’ 중이다.
5월22일 영어 통역사 이윤진 씨와 결혼한 이범수는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자이언트’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결혼 전 ‘자이언트’ 촬영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가지 못할 것이라던 그는, 요즘은 아예 신혼생활의 단꿈조차 꾸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자이언트’의 촬영 일정이 워낙 빼곡한 탓이다. 하루 1∼2시간의 수면을 제외하고는 촬영장을 떠나질 못하고 있다. 겨우 촬영을 마친 뒤 서울 강남의 신혼집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잠시 눈을 붙이거나 옷만 갈아입고 나와야 한다.
이범수의 한 측근은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성격상 일상에 대한 서운함 없이 의연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범수는 대신 현재 ‘자이언트’의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데 위안을 받고 있다. 5월10일 첫 방송 때 10%의 시청률을 기록한 ‘자이언트’는 스토리의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등으로 15% 안팎까지 그 수치가 올랐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