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곳서 재·보궐선거
6·2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정치권의 눈은 벌써부터 7·28 재·보궐선거를 향하고 있다. 7·28 재·보선 지역은 서울 은평을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 △강원 원주, 태백-영월-평창-정선, 철원-화천-양구-인제 △충북 충주 △충남 천안을 등 8곳이다.
서울 은평을은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가 당선 무효형 확정을 받았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는 민주당 이용삼 의원이 타계하면서 공석이 됐다. 나머지 지역은 해당 지역구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재·보선 대상이 됐다. 다만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가 되지 못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돼 김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 영통은 재·보선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심지역은 서울 은평을이다. 현 정부의 창업공신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사실상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의사를 굳힌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장상 최고위원, 한광옥 정대철 김근태 고문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정인봉 전 의원도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원에서 여야는 모두 엄기영 전 MBC 사장의 출마 여부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3곳에서 이미 1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