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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생명의 강- 태화강에서 2000명과 함께 수영을

입력 | 2010-06-09 03:00:00

11일부터 사흘간 축제




울산 태화강 물축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기간에 열린 전국 수영대회. 사진 제공 울산시

울산 태화강 물축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공장 폐수와 생활오수 등으로 ‘죽음의 강’으로 방치됐던 태화강이 2000년대 중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것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2006년 시작한 축제.

‘생명의 강 태화강, 함께하는 축제’라는 주제를 내건 축제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에서 박맹우 시장과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인기가수 공연과 불꽃놀이도 마련된다. 이어 전국 용선(龍船)대회가 12일과 13일, 전국 마라톤대회가 12일 각각 열린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전국 수영대회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화강 용금소∼남산사의 왕복 2km 구간에서 열린다. 전국 수영동호회원 등 2000여 명이 참가한다. 태화강 영상음악회는 12일 오후 7시부터 남구 태화호텔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전 야외응원전도 펼쳐진다. 창작 뮤지컬 ‘태화강’은 13일 오후 8시 최근 개장한 태화강 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