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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공위성 몇개일까

입력 | 2010-06-09 11:31:54


9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과학기술위성 2호가 제 궤도에 진입한다면 우주에 쏘아 올려진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은 몇 개나 될까.

우리나라는 1992년 8월 1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영국 서레이(Surrey) 대학의 기술을 전수받아 만든 '우리별 1호'를 남미 기아나 꾸르우주센터에서 발사하면서 인공위성 보유국이 됐다.

1993년 9월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우리별 2호를 발사한 데 이어 1995년 8월 민간분야에서 첫 상용위성인 무궁화위성 1호가 발사되면서 통신방송위성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96년 1월 무궁화위성 2호 발사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5월 우리별 3호 위성이, 1999년 9월에 무궁화위성 3호가 발사됐다.

그 뒤 국내의 실용급 위성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KAIST와 미국 TRW사가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실용위성인 470㎏급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1999년 12월 21일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이어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소형과학 실험위성인 과학기술 1호가 개발에 성공해 2003년 9월 27일 러시아의 코스모스 발사체로 쏘아 올려졌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인공위성으로서 1m급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아리랑 2호는 2006년 7월 러시아 플레세츠크 발사장에서 로콧 발사체로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같은 해 8월에는 무궁화위성 5호가 발사됐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위성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다면 우리나라는 모두 11개의 위성을 쏘아올린 것이 된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