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시즌 2호 3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6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는 피안타 4개 중 절반을 추신수에게 맞았다. 스포츠동아DB
추신수, 보스턴전 3루타 포함 멀티히트
첫 타석 선취 득점도…팀은 2-3 패배
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시즌 2호 3루타를 터뜨리면서 6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너클볼’로 유명한 상대 선발 팀 웨이크필드에게 3루타를 뽑아냈다.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4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6경기에서 매번 안타를 추가했고, 그 중 네 번이 2안타씩이다. 이달 초 0.275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288로 다시 올랐다.
추신수는 6회 2사 후 또다시 웨이크필드에게 우전 안타를 때려내는 데 성공했다. 또 2-3으로 뒤진 8회 2사 3루에서는 오카지마 히데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 번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불발됐다. 클리블랜드는 결국 2-3으로 패해 시즌 21승36패를 기록하게 됐다. 안타 4개 중 2개를 추신수에게 내준 웨이크필드는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