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또 다른 암컷도 곧 출산
우치동물원은 “아기코끼리는 출산 하루 뒤 눈을 뜨고 6일 만에 젖을 먹을 정도로 건강한 상태”라고 9일 밝혔다. 이 아기코끼리는 우치동물원에서 태어나 우치(사진)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우치의 현재 체중은 80kg, 키는 70cm, 코 길이는 30cm다. 우치는 2008년 여름 아빠 코끼리 템(19년생)과 쏘이가 교배해 잉태됐다. 우치동물원은 또 다른 코끼리 봉이(13년생)도 출산이 임박하자 긴장하고 있다.
최정수 우치동물원 소장은 “쏘이는 수의사들이 우치에게 젖을 먹이려 데리고 나가면 울부짖으며 난리를 피울 정도로 짙은 모성애를 보이고 있다”며 “우치가 건강하게 자라 한국에서 태어난 첫 어른 코끼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