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강제병합 100년, 동아일보-아사히신문 공동 여론조사
일본인 26% “식민지배 몰라”

이는 한일강제병합 100년과 동아일보 창간 9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가 일본 아사히신문과 함께 ‘한일관계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과거사 문제가 해결됐다고 여기는 국민은 한국인 3.5%, 일본인 39%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식민 지배를 둘러싼 문제 외에도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역사 교과서 왜곡, 극우파의 망언 등 일본 정부나 사회가 한국인의 민족 감정을 자극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동아일보는 1000명을 전화 조사했고, 아사히신문은 3000명에게 편지로 설문을 보내 2347명의 응답을 받았다. 아사히신문도 10일자에 조사 결과를 2개 면에 걸쳐 게재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