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인천/경기]일요일엔 茶의 거리… 내주는 춤의 도시

입력 | 2010-06-11 03:00:00

13일 인천시청 광장 茶잔치
16일부터 다양한 무용 공연




향기로운 차에 반한 다인(茶人)들과 멋진 율동에 취한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문화예술행사가 인천에서 잇따라 열린다.

○ 기기묘묘한 차 음식

한국차문화협회는 13일 오전 11시∼오후 5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 일대에서 ‘제30회 차의 날 기념식 및 제21회 전국 차인 큰잔치’를 연다. 전국의 차 명인 3000여 명이 참가해 차 음식 전시와 경연대회, 우리 차 만들기 체험, 들차 시연, 차 예절 발표, 우리 꽃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차 명인들은 녹차, 황차, 가루차 마시는 법을 알려주는 등 차를 이용한 기기묘묘한 음식을 선보인다. 또 냉녹차 시음, 차 문화 패널 전시, 월드컵 16강 기원 문양 색칠하기, 탁본 체험, 다식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그동안 차의 고장인 전남 보성, 경남 하동, 광주에서 이어지다가 지난해부터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 전후인 12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후 9시까지 인천시청 주변 도로는 차량통행을 제한해 ‘차 없는 거리’로 바뀐다. 032-440-4033

○ 춤추는 도시

인천시립무용단은 춤꾼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춤추는 도시-인천’을 공연한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이 공연에서는 전통무용, 현대무용, 창작발레, 벨리댄스, 재즈댄스,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인다.

16, 18일 오후 7시 반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 김주성 이데아 댄스컴퍼니, 발림무용단 소속 단원들의 솔로 무대가 마련된다. 20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선 인천시립무용단과 유명 무용수, 인천지역 대표 무용단의 특별 공연이 이어진다.

19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 미추홀무용단, 하쇼하벨리댄스, 선예닮무용단, 구보댄스컴퍼니 등 13개 무용단이 3시간가량 릴레이 댄스 퍼레이드를 펼친다. 관람료는 소공연장에서의 공연에 한해 전석 1만 원이며, 야외 공연은 무료. 032-420-2788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