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뮤얼슨 교수의 마지막 강의/폴 A 새뮤얼슨 지음·YBM시사 편집국 옮김/328쪽·1만5000원·YBM시사
저자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보낸 원고에는 한국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이 담겼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중도주의적 ‘중용’을 택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세계 60억 명 이상의 인구를 통합할 수 있는 것은 스탈린주의나 마오쩌둥주의도 아니고 중도주의밖에 없습니다. 덴마크 스위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같은 국가들이 중도주의로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 배우십시오. 한국도 그 혜택을 마음껏 누리십시오.”
새뮤얼슨 교수의 추도식에 참석한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와 로버트 솔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쓴 추도사도 수록됐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