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빅스타
호날두-드로그바
자존심 ‘대충돌’
15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코트디부아르-포르투갈 경기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의 첫 조별리그로 놓칠 수 없는 빅 매치 중 하나다.
G조에 최강 브라질이 버티고 있기에 같은 조의 북한이 섭섭해할지 몰라도 이 경기가 사실상 남은 16강 티켓 한 장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강. 예선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디디에 드로그바의 공격력이 위협적이다. 드로그바는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것이 변수. 11일 팀 훈련에는 합류했지만 몸싸움이 치열한 본선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드로그바가 여의치 않다면 살로몽 칼루가 공격의 물꼬를 터야 한다. 코트디부아르 사령탑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유로 2004 4강,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으로 이끈 명장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