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이 넣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요”
경기 중반까지 차 위원의 해설은 차분한 편이었다. 초반에는 “아시아 팀이 잘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일본을 응원하는 듯한 말도 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카메룬의 공격이 번번이 실패하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카메룬이 골 기회를 놓치자 “아, 저걸 넣었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했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서는 “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카메룬을 드러내놓고 응원했다. 편파 해설이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일본이 골을 넣으면 축하했고 카메룬이 기회를 놓치면 아쉬워했을 뿐이다. 객관적인 해설이었다”며 차 위원을 옹호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