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없는 국가는 한국과 북한뿐'. 남아공 월드컵에서 16일 치러진 북한-브라질 경기까지 28개 국가가 치른 조별리그 14경기에서 경고를 한 장도 받지 않은 팀은 한국과 북한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프랑스, 잉글랜드, 호주가 경고를 세 차례씩 받아 가장 많았다. 호주, 우루과이, 알제리, 세르비아는 레드카드를 한 번씩 받아 수적 열세를 감수해야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팀 가운데 반칙, 경고, 퇴장 기록을 근거로 페어플레이 위원회 채점을 거쳐 가장 깨끗한 경기를 한 나라에 페어플레이상을 준다.
○…12일 열린 B조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에서 나온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이 오심에 의해 나왔다고 FIFA 심판위원회가 밝혔다.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에 따르면 심판위원회가 양 팀의 경기를 분석한 결과 전반 6분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 에인세가 골을 넣기 직전 왈테르 사무엘이 나이지리아 선수가 에인세의 공격을 막지 못하도록 반칙을 했지만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판위원회는 "상황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당시 주심은 사무엘에게 파울을 선언하고 나이지리아에 프리킥을 줬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에인세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