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수상
김 교수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쥐와 사람의 성체 세포에 유전자 1개만 넣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해 국제학술지인 ‘셀’과 ‘네이처’에 발표했다. 일본 교토대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2006년 세계 최초로 4개의 유전자를 이용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해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다. 김 교수는 야마나카 교수가 이용한 4개 유전자 중 발암 유전자를 없애고 한 개의 유전자만 이용해 돌연변이와 암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였으며 환자 치료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200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에서 젊은과학자상을 받기도 했다. 막스플랑크연구소는 김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CARE 연구센터’를 설립해 13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