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오른쪽)가 1회초 2점홈런(시즌 19호)을 날린 뒤 홈에서 조성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대호는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경기종합 (18일)
SK 대역전극…KIA 5연승 저지
이대호 19호…홈런 공동선두
SK가 9회말 조동화의 2타점 역전 끝내기 2루타로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6위 LG가 5위 롯데를 7-4로 격파하고 게임차를 없앴다. LG 선발투수 봉중근은 7.2이닝 3실점으로 최근 5연승 및 시즌 7승째를 올렸고, 이대형은 1-2로 뒤진 2회말 시즌 첫 홈런을 역전결승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롯데는 최근 4연패(1무 포함)에 빠졌다. 이대호는 1회 2점홈런(시즌 19호)으로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고, 가르시아도 9회 시즌 18호 솔로홈런을 기록했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대구에서 삼성을 7-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최영필은 5.1이닝 2실점으로 2008년 7월 26일 사직 롯데전 구원승 이후 거의 2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목동경기는 넥센이 2-1로 앞선 2회말 종료 후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으로 선언됐다. 두산 김현수는 1회 시즌 11호 솔로홈런을 때려냈으나 빗물에 날아가고 말았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