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아르헨戰지고나니 공도 안맞아” 트위터에 글신지애 주말골퍼 레슨 화제… 김미현은 육아 애환 실어
골프 스타 사이에 인터넷 공간에서 인맥을 쌓고 정보를 교환하는 소셜 네트워크가 유행하고 있다. 시시콜콜한 뒷이야기와 개인감정을 드러내 호평을 받고 있는 양용은의 트위터(왼쪽). 주부 골퍼 김미현은 페이스북을 통해 운동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따른 애환을 드러내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프로골퍼 사이에도 예외는 아니다. 해외 투어에서 뛰고 있는 골퍼에게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료 선후배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은 요즘 140자 미만의 단문과 사진을 전달하는 트위터의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그가 트위터(twitter.com/Y_E_Yang)에 올린 글을 보는 사람만 해도 5600명을 웃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도 트위터를 즐긴다. 그에게는 한 수 배워 보려는 주말골퍼들의 질문도 쏟아진다. 신지애는 유연성에 대한 물음에 ‘이렇게 레슨도 해드리네요∼^^ 골프 스윙의 중요 포인트는 대칭입니다! 백스윙이 너무 크다 보면 자연스레 팔로스루는 작아지거든요. 백스윙을 줄이시면 자연히 피니시가 커지고요. 그 이후에 다른 문제점을 고치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신지애는 트위터에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2층 집과 햇반, 김치찌개, 계란 프라이, 김이 담긴 밥상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미현(KT)은 페이스북으로 유도스타 출신 남편 이원희 사이에서 난 아들 사진을 공개하면서 골프와 육아를 병행하는 애환을 밝혀 화제를 뿌렸다. 박희영(하나금융), 이지영 등도 페이스북을 자주 활용한다.
영국의 미남 골퍼 이언 폴터(twitter.com/Ianjamespoulter)는 대표적인 트위터족으로 그의 글을 보는 사람은 100만 명에 육박한다.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등을 판매하는 아쿠시네트코리아 이선화 홍보팀장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유명인들이 어떤 생각과 생활을 하는지 소상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친근감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