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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 득남… 16강둥이?

입력 | 2010-06-19 03:00:0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선방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정성룡 선수(사진)의 부인 임미정 씨(23)가 18일 아들을 낳았다.

프로축구 성남일화 측에 따르면 임 씨는 이날 오전 9시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체중 3.32kg의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 출산예정일은 당초 한국-아르헨티나전이 치러진 17일이었으나 하루 늦게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다. 정 선수와 임 씨는 아이의 태명을 ‘사랑이’로 지었으나 정식 이름은 정 선수가 귀국한 뒤 새로 지을 예정이다.

정 선수는 남아공에 도착한 뒤에도 인터넷 미니홈피에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올리는 등 아내와 아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다. 출산 소식이 알려지자 정 선수와 임 씨의 미니홈피에는 누리꾼들의 축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임 씨는 2006년 미스코리아 경남 진 출신으로 두 사람은 2008년 말 결혼했다.

성남=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