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前보다 22% 늘어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18일(현지 시간) 농무부(USDA)가 펴낸 ‘2009 미국 가정 자녀양육비 지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평균 부모가 자녀 한 명을 출생부터 대학 진학 이전인 만 17세까지 키우는 데 모두 22만2300달러(약 2억6750만 원) 정도가 든다고 보도했다.
USDA는 양친 부모가 있는 1만1800가정과 편모 또는 편부 슬하의 3350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년 전인 1960년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22%(인플레이션 감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학등록금은 이번에 조사된 양육비에서 제외됐다.
양육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주거비(31%)였고 이어 △교육비(17%) △식비(16%) △교통비(13%) △잡비(9%) △건강보험비(8%) △의복비(6%) 등의 순이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