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펜싱의 간판 남현희(29·성남시청·사진)가 국제펜싱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남현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0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플뢰레 부문에서 세계랭킹 14위인 프랑스 아스트리드 귀야르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9위인 프랑스 코린느 메트르장을 15-10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예선부터 세계랭킹 2위 러시아와 펜싱강국으로 꼽히는 프랑스 선수들을 상대로 15-7, 15-8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한국펜싱의 위력을 과시했다.
남현희 외에도 오하나 김미나 전희숙 이혜선 등이 출전해 전희숙 오하나가 16강까지 올라가는 파이팅을 보여줬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