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식물공장에 30억 투입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생육 속도를 높이고 농약도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 재배가 본격화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IT-LED 기반 식물공장을 위한 핵심부품 및 핵심기술 개발’에 3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경부는 인삼과 딸기 재배를 위한 칩(chip) 개발 및 495m² 규모의 ‘식물공장’ 시제품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식물공장은 LED, 센서기술, 로봇기술 등 다양한 IT를 활용해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수분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공산품처럼 농산물의 계획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LED는 식물의 광합성 및 생장에 필요한 파장의 빛만 공급할 수 있어 식물의 생장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 영양분 섭취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