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내달 25일까지추상화 등 25점 선보여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한 그는 서양화가 오치균 씨 등의 작품을 수집한 아버지 김용건 씨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2005년 미국 낙서화가 장미셸 바스키아의 일생을 소재로 한 영화 ‘바스키아’를 본 뒤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으며 올해 3월 경기 양평군의 닥터박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록 뮤지션의 열정을 그린 작품, 피터르 몬드리안을 연상시키는 추상 회화, 물고기 형상을 소재로 한 연작 등 25점을 선보인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배우 김윤석 씨와 다시 만나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황해’를 찍고 있는 그는 “영화 촬영 중 틈틈이 캐릭터의 이미지와 심리 상태를 형상화해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정우 작 ‘데이&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