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만 77억 매출…1086억 손익분기점 넘은 듯
2010 남아공월드컵 단독 중계로 숱한 논란과 함께 거센 비난을 받았던 SBS.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이라는 성적을 거둠으로써 SBS도 마음 놓고 웃을 수 있게 됐다. 대표팀 16강 진출로 따져본 SBS 중간 결산은 어떻게 될까.
● 광고 수익 “대박”…우루과이전 역대 최고 77억원
● 월드컵 끝나면 후유증도…
SBS의 단독중계로 KBS와 MBC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대표팀의 경기나 빅 매치가 아닌 비인기 경기 중계 때 KBS와 MBC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들이 덕을 봤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지상파 3사의 공동 중계 협상이 깨진 책임을 물어 SBS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하지만 과징금 이상의 징계는 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은 남아 있는 상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