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밝혔다.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촬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 현장.
이번 영화에서 이민정은 사랑의 상처 때문에 남자를 믿지 못하는 전직 지방방송 아나운서 희중 역을 맡아 극중 상용(최다니엘 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심경의 변화를 느끼고 잠적한 희중(이민정 분)이 오랜만에 미술관에 나타나자 상용의 연애 조작 의뢰를 맡은 시라노 에이전시의 대표 병훈(엄태웅 분)이 상용과 함께 미행을 하며 긴장하는 신이다.
이민정은 촬영현장 공개후 인터뷰에서 실제 연애에 대한 질문에 “사랑에 있어서 소극적인 편”이라며 “사랑 표현 또한 매우 소극적이지만, 인연이라면 다 만나진다고 믿고 편하게 놔두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내가 연기한 희중은 옛사랑에 미련을 많이 가지는 인물이지만, 나는 옛사랑에 별로 미련을 두지는 않는다”며“연애에 있어서 현실에 충실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영화에 대해“우리 영화는 어느 누구나 연애할 때 한번 쯤 겪어봤을 내용”이라며 “남자들은 보면서 반성 하고 여자들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이민정 “난 사랑 표현에 소극적, 옛사랑에 미련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