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VS 포르투갈 30일 오전 3시 30분
다비드 비야의 스페인이냐, 아니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이냐. 이것만으로도 아드레날린이 불끈 솟아오르는 경기다.
역대 전적은 15승12무5패로 스페인이 앞선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단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어 결과가 주목된다.
최고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비야(61경기 41득점)는 역시 비야였다. 온두라스 전에서 2골, 칠레 전에서 1골로 총 3골을 기록하며 상대를 맹렬히 두들겼다. 파죽지세다. 첫 경기에서 패하고도 H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선 전력은 역시 무섭다.
북한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호날두(75경기 23득점)의 몸놀림이 중요하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