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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어워드

입력 | 2010-06-29 07:00:00


독주하고 있는 1위 SK를 제외하고 나머지 팀은 혼전양상이다. 순위싸움이 한여름 날씨 만큼 뜨겁고 치열한 가운데 지난 주 프로야구를 부문별로 정리했다.

○팀=삼성

되살아난 마운드 덕분에 팀도 우뚝 섰다. 윤성환 오승환 나이트 등 주축투수가 없어도 이우선 차우찬 등이 깜짝 호투했고 최강불펜진이 뒤를 단단히 지켰다. 타선도 레귤러 멤버들의 잔치가 아니었다. 백업 조동찬(주간타율 0.500·1홈런·5타점) 조영훈(0.375·2홈런·5타점)이 위기 때마다 방망이로 팀을 구했다. 삼성으로서는 5연승보다 값진 소득.

○게임=삼성의 극적 재역전쇼(6월 24일 잠실 두산전)

두산은 0-1로 지다가 8회말 이종욱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이 9회초 박한이의 극적인 2점홈런으로 재역전. 두산이 다시 9회말 정수빈의 2루타와 손시헌의 동점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승리의 여신은 삼성 편이었다. 연장 11회초 2사 1·2루서 조동찬이 김현수의 실책성 수비를 틈타 2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가 결정됐다.

○해프닝=22일 잠실 삼성-두산전 인필드플라이 판정 논란

4회말 두산 공격, 무사 1·2루에서 이원석의 타구가 내야 쪽으로 떴다. 타구가 뜬 직후 오훈규 1루심이 오른손을 들어 인필드플라이 선언을 했지만 삼성선수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정상적인 플레이로 삼중살을 완성했다. 하지만 두산 선수들은 심판판정을 받아들인 상태였다. 우왕좌왕하던 4심은 합의 끝에 결국 인필드플라이로 최종 판정을 내렸지만 선동열 감독의 항의로 경기가 18분이나 중단됐다. 조종규 심판위원장은 애매한 판정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오훈규 심판을 2군으로 보냈다.

○홈런=롯데 홍성흔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

22일 마산 한화전 2-2로 맞선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흔(사진)이 마무리 양훈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데뷔 후 첫 끝내기홈런.

○수비=삼성 신명철의 절묘한 백토스

25일 목동 넥센전 2-2로 맞선 3회말 무사 1루서 김민우의 빗맞은 타구가 투수 옆을 지나 애매하게 굴러갔다. 중전안타가 될 수 있었지만 2루수 신명철이 역모션으로 포구한 뒤 글러브를 오므리지도 않은 채 그대로 유격수 김상수에게 토스해 발 빠른 주자 장기영을 아웃시켰다. 무사 1·2루가 될 뻔했던 위기를 넘긴 신명철의 빛나는 호수비였다.

○빅마우스=SK 이호준

커터로 찼으면 못 들어갈 뻔 했는데 슬라이더여서 들어갔어. 아주 확실하게 휘더라고.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 박주영의 프리킥 골이 예술이었다며)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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