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교사가 챙겨주니 ‘나홀로 유학’ 든든미국 관리형 유학 ‘노크’ 늘어
동아일보 자료사진
A 양은 ‘미국 관리형 유학’ 중이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리형 유학은 ‘타지에서 혼자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하는 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방편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리형 유학은 초중고 유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선정부터 하루 일과, 방과 후 학습, 식사, 주말 활동까지 생활과 학업을 밀착 관리해준다. 학생들은 지도교사가 상주하는 주택형 기숙사에 살게 된다. 원어민 교사가 방과 후 학습으로 학생들의 에세이 쓰기를 돕거나 어려운 과목의 공부를 보충하도록 돕는다. 필요에 따라 토플과 SAT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현지 지도교사는 학부모 대신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돌본다. 성적관리는 물론 유학 초기 학생들이 알기 힘든 학교행사 등 정보도 꼼꼼히 챙겨준다.
관리형 유학의 최대 장점은 아이들이 지도교사 통제 아래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생활을 한다는 점. 학부모는 홈페이지에서 자녀의 학교생활 사진, 학업성적, 식단 등을 확인한다.
글로벌영재유학 미국 동부지부 김명신 원장은 “관리형 유학은 학생들이 처음 유학생활에서 겪는 언어적, 정서적 어려움을 줄인다”면서 “업체를 선택할 때는 아이를 관리할 책임자의 경력과 자질을 따져보고 어떤 요소들이 프로그램에 포함되는지 계약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영재유학은 초중고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9일부터 7월 3일까지 5차에 걸쳐 관리형 유학 설명회를 연다. 영재사관학원 서울 강남분원, 경기 평촌분원 등에서 진행. 예약 필수. 문의는 홈페이지(www.uhakcentre.com) 또는 전화 02-3474-3311.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