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응급시스템 도입, 뇌졸중 치료시간 극적으로 단축
동아대학교 병원은 2007년 10월부터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와 연계 365일 24시간 뇌졸중 전문의료진의 의료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뇌 자기공명 영상(MRI)을 24시간 가동 시키는 등 뇌졸중 치료의 선진 시스템을 구축, 혈전용해제 사용의 빈도를 6%에서 무려 15%정도로 증가 시켰다. 이러한 시스템의 적용 전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해 모든 검사를 마치고 혈전용해제 주입에 드는 시간을 47분에서 28분으로 줄이는 획기적인 결과를 이루었는데 이 결과는 2008년 대한 신경과 학회에서 발표돼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고의 놀랍게 빠른 치료시간…세계 최고 수준의 응급대응
특히 동아대병원 뇌졸중센터는 응급실에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가 도착하면 뇌졸중 전담 의료진들에게 상황을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첨단 SMS 시스템과 뇌졸중을 진단하는 영상의학과팀 등이 동시에 효과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첨단 전산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뇌졸중센터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이런 응급구조 시스템을 이미 3년 전부터 운영해 괄목할 만한 치료성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 또한 이 결과는 현재 유럽 뇌졸중 학회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동아대병원은 또한 2009년부터 부산권역 응급 뇌질환 센터로 지정돼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구조 시스템을 정식 가동 중이다. 특히 부산 경남에서 최초로 환자들의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뇌졸중 집중 치료실(stroke care unit)도 운영하고 있다. 이 치료실에는 뇌졸중 전문 의료진과 전문 간호사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72시간동안 최신 모니터 시스템을 통해 집중관찰한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그리고 재활의학과 교수들이 한곳에 모여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협진해 내원당일 뇌혈관의 상태를 알려주고 그에 맞는 진료와 처방을 할 수 있는 one-stop 진료체제를 구축했다.
동아대병원 뇌졸중센터는 2007년부터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와 핫라인을 구축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연락과 후송, 의료진 준비 시스템을 갖춘데 이어 부산소방본부와 U-원격의료지도 운영협약을 2010년 2월 체결했다. 뇌졸중센터의 의료지도팀과 중환자용구급차(M-ICU) 운용팀이 새로 생김으로써 구급차에 설치돼 있는 원격화상응급처치시스템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게 됐다. 또한 센터는 119구급차량에서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기 위한 의료지도 지침 및 매뉴얼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