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28년 외길, 세계가 인정해…20여 개국에서 심장치료 받고 가
심장혈관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심장병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연평균 1300건의 심장수술, 4400건 이상의 심도자 시술 및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총 심장병 수술의 10%를 넘는 수치이다. 또한 2차 종합병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세종병원에 심장수술의뢰를 하고 있다.
신속, 유기적 협진시스템, 심장병 치료 명성 뇌혈관 센터로 확대
이러한 세종병원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미국 등을 비롯해 20여 개국의 나라에서 심장병 치료를 위해 세종병원을 찾고 있다. 2009년만 해도 심장병 치료를 위해 세종병원을 방문한 국제의료 환자가 160명이 넘는다. 이들에게 더욱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가별 국제의료 코디네이터를 직원으로 채용하여 활발한 국제의료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만족치 않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의 의료진을 세종병원으로 초청하여 심장내과, 흉부외과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세종병원은 매년 러시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등 국제의료를 필요로 하는 나라에 방문해 세종병원과 한국의 의료기술을 알리고 국제의료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방글라데시로 의료설명회를 다녀왔으며 5월에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세종병원은 심장혈관분야 명성을 바탕으로 뇌혈관질환까지도 분야를 넓혀 다가오는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센터로의 도약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최영철 동아일보 주간동아 의학담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