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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짱’ 사장… 단전 통보 한전 직원에 공기총 쏴

입력 | 2010-06-29 13:58:36


전기요금을 미납해 단전을 통보하러간 한국전력 직원들을 공기총으로 위협한 50대 공장 사장이 입건됐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28일 오전 9시40분경 청원군의 한 철구조물 공장에서 전기요금을 수차례 체납해 전력 공급 중단 통보를 하러 간 한국전력 직원 안모(48)씨 등 2명을 빈 공기총으로 위협한 공장 사장 황모(52)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 등이 "지난 4월부터 밀린 전기요금 236만원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단전하겠다"고 통보하자 이에 격분한 황 씨는 "전기를 끊으면 공장을 운영할 수 없어 전기요금도 내지 못한다"며 소지하고 있던 빈 공기총을 쏘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는 경찰에서 "오후에 중요한 손님이 오기로 했는데 단전을 한다고 해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