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정아. 스포츠동아DB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정아의 뮤지컬 도전이 불발로 끝났다.
정아는 뮤지컬 ‘코러스라인’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아 뮤지컬 무대에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공연장에서 정아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것.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뮤지컬 ‘코러스라인’ 프레스콜에서 연출가 김진만은 정아의 출연 불발에 대해 밝히며 “이번 작품은 훈련강도가 엄청나게 높다. 정아씨는 일찌감치 캐스팅 돼 최선을 다해 연습해 왔다. 정아씨는 필요한 부분에 대한 훈련에 최선을 다했지만 스스로 연습기간을 통해 무대에 선다는 것이 힘겨운 일임을 느끼고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초연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됐지만 좀 더 철저히 준비한 다음 추후 공연에 다시 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17명의 댄서가 최종 오디션을 보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1975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