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입주 시작
경기 화성 동탄2 신도시에 주택 약 11만 채가 들어서고 2014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또 시내에 광역비즈니스단지가 조성되는 등 경기 남부권의 산업경제 중심도시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동탄2 신도시(24km²)에 대한 실시계획을 29일 승인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신도시에는 인구 27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모두 11만1413채의 주택이 공급된다. 2012년 상반기에 첫 분양을 하고 2014년 하반기부터 주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한다. 단독주택 2577채, 공동주택 9만3835채, 주상복합 1만5001채로 전용면적 60m² 이하가 전체의 21%, 60m² 초과∼85m² 이하는 48%, 85m² 초과는 31%다.
도시의 성격은 인근 기업체, 평택 및 천안 유통단지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산업경제중심도시로 정해졌다. 정부는 이 도시에 1.5km² 규모의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조성해 컨벤션센터와 비즈니스호텔, 글로벌기업 본·지사 등을 유치하고 테크노밸리(1.4km²), 외국인 전용주거단지도 만들기로 했다. 업무 및 첨단산업, 유통·판매용지 등 자족시설용지는 전체 면적의 15.8%에 해당하는 3.8km²가량을 확보해 16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 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마다 유치원과 보육시설을 만들고 자립형사립고, 특목고를 포함해 50여 개의 학교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유해 숙박 및 위락시설을 집단화한 청소년금지구역(레드존)을 4개 구역, 총 1만7000m²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