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미분양 부동산 펀드인 ‘유진푸른하우징 사모 부동산투자신탁 1호’가 다음 달 초 출시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4·23 주택 미분양 해소대책 때 추진하기로 한 사안으로 LIG투자증권 주도로 진행한다.
미분양 부동산 펀드는 민간 투자자의 자금을 끌어들여 건설업체가 보유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뒤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법 등으로 수익을 낸다.
이 펀드는 1069억 원에 이르는 울산지역 미분양 아파트 219채를 자산으로 매입해 3년 6개월간 운영하게 된다. 만기 때까지 팔리지 않는 주택은 LH가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주기로 약정해 투자 위험을 줄였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