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유명무실한 각종 위원회를 통폐합해 시민 요구를 최대한 수렴할 수 있는 위원회로 재편하기로 했다. 송 당선자는 인수위원회에 시 산하 146개 위원회를 평가한 뒤 개선안을 요청했다. 인수위는 이들 위원회 상당수가 비공개로 일관한 데다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시민제안, 시민감사 등 시정 참여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송 당선자는 이들 위원회를 대폭 축소해 시민소통, 경제자유구역 및 구도심 발전, 교육혁신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위원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