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전서 결승 2루타
임창용 1이닝 깔끔투…14S
김태균(28·지바 롯데·사진)이 홈런·타점왕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김태균은 30일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0.285로 제자리. 시즌 65타점 째를 수확한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이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58타점의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 홈런 부문에서는 18개로 오티스와 공동 1위다.
김태균의 방망이는 5회 불을 뿜었다. 2-3으로 뒤진 2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오구라의 초구를 통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결승 2루타를 뽑아냈다. 김태균의 한 방에 힘을 얻는 롯데타선은 5회에만 3점을 추가하며 7-3까지 달아났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