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 평가 등 공직자 감찰총리실 산하지만 靑에 직보
국무총리실은 2일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에 대해 “주말에 위법 여부를 조사한 뒤 다음 주초 검찰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창성동 국무총리실 별관. 이훈구 기자
정부 조직도상 국무총리실장 산하 조직이지만 실제론 청와대에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김대중 정부 당시 ‘사직동팀’으로 불린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가 청와대 특명수사를 하면서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게 보고한 것과 유사하다.
책임자인 공직윤리지원관은 노동부 감사관 출신 이인규 이사관(행시 29회)이 맡고 있다. 그는 경북 영덕 출신으로 초중고교를 모두 경북 포항에서 나왔다. 직원들은 정부 각 부처와 검찰 경찰청 국세청 등에서 파견됐다. 6, 7개 팀으로 구성돼 있고 팀당 인원은 4∼6명으로 전체 규모는 42명이다. 전체 업무조정을 맡은 기획총괄과를 빼면 나머지 팀은 정부 각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을 분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