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 이를 어째!”… 홀아웃 하지않고 공 집어 벌타
“어머나! 어떡하지”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룰을 모두 지키면서 플레이하기란 쉽지 않은 일. 3차 예선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서도 평소 습관 때문에 고전한 선수들이 간혹 눈에 띄었다.
한 여성 참가자는 첫 번째 퍼트를 홀에 바짝 붙인 뒤 대회라는 사실을 깜빡 잊고 자신도 모르게 그만 공을 집어 들었다. 홀 아웃을 하지 않고 공을 집어 들었으니 1벌타를 받고 다시 플레이해야만 했다. 억울하지만 룰은 룰.
지난 6월 한국미드아마추어선수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실력파 최원철 씨는 1번홀에서 회심의 티샷을 날렸지만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공이 OB구역으로 떨어졌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최 씨는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오늘은 신페리오로 갑니다”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스포츠동아]
편집|안도영 기자 ydalove@donga.com